영화노트
- 영화로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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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라스트 왈츠]

[라스트 왈츠]는 70년대 중반
참으로 젊었던 마틴 스콜세지의 손에서 만들어진 음악영화로
그룹 ‘더 밴드 The Band’의 고별공연 실황이다.
음반을 사 놓은 지 어언 십여 년 돼 가지만
한번도 제대로 듣게 되질 않더니
역시 영화를 봐야 음악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60년대말 70년대초 미국인들이 사랑했던 이 밴드,
‘더 밴드’를 나는 비틀즈나 롤링스톤즈처럼
음악방송이나 정식음반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드스탁 관련 음반의 한 모퉁이라든가, 주로
이 시절 배경의, 또는 이 시절의 정신을 다룬 영화를 통해
접하곤 했는데, 이제 이들의 연주를 눈으로 보니
블루스에 기원을 둔 듯한 그 토속적인 백인 로큰롤이
한 곡 한 곡 심금을 울린다.
영화 [라스트 왈츠]는 ‘더 밴드’의 공연실황이지만 여기에
밥 딜런, 에릭 클랩튼, 조니 미첼 등 당시 대중음악 내지
시대의 상징이던 기라성같은 게스트들이 출연하고 있어
역사적 기록물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면면 중 맥락에서 가장 어이없는 게스트는 닐 다이아먼드였고
가장 가슴에 와 닿는 연주자는 닐 영과 반 모리슨이었다.
저절로 발장단을 맞추게 하며 듣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는 그 연주들..
약물 없인 정녕 이루어질 수 없었을(?!)
위대한 증상으로서의 연주들..
굉장한 시대였고 굉장한 음악들이었다.


지인들과 벌이는 신나는 즉흥연주
The Band & Ronnie Hawkins - Who Do You Love
http://www.youtube.com/watch?v=qMG8VeF-EPg


70년대 80년대 닐 영의 소프트한 곡들을
라디오로 들으며 자란 한국의 우리는
닐 영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사람이 이런 낭인일 줄이야..
밥 딜런의 나킹 온 헤븐스 도어와 비슷한 느낌을 주던
The Band & Neil Young - Helpless
http://www.youtube.com/watch?v=gzReSBaben8&feature=related


평론가들의 입에서나 듣던 반 모리슨이
이렇게 또 막가는 위인인 줄은 몰랐다.
무대를 달구고 들어가는 이 땅딸보가
사색적인 밥 딜런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The Band & Van Morisson - Caravan
http://www.youtube.com/watch?v=hpYE8hUJQMk


더 밴드의 곡 중
<I Shall Be Released>와 함께
내가 알고 있던 단 두 곡 중 한 곡.
정말 많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바 있는
The Band & The Staples - The Weight
http://www.youtube.com/watch?v=7ClbuVdhUpo


베이스 연주자의 핸섬한 외모와 소울풀한 음성,
그리고 드문드문 들어오는 슬픈 가사가 가슴을 저미던
The Band - It Makes No Difference
http://www.youtube.com/watch?v=nJXc0NRCmRQ&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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