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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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인페르노]와 [스탕달 신드롬]

루카 구아다니노의
2018년산 [서스페리아] 개봉이 임박했다
파올로 소렌티노와 더불어
호화로운 아트 영화를 만들어 내는 감독
막을 수 없는 이탈리아적 본능,
이탈리아스러운 예술적 허세와 선정성이
매력인 동시에 감점 요소인 사람들
어쨌거나 새로운 [서스페리아]는 궁금하다
감독의 탐미적 성향과 얄팍함은
이 리메이크 영화와 궁합이 잘 맞을 것도 같다
벌써 몇 달 전에 본
다리오 아르젠토의 작품들에 대한 메모



먼저 1980년작 [인페르노]

나는 늘 이런 오프닝에 끌린다

고서 속의 수수께끼같은
'세 어머니', 즉 세 마녀의 모티프
첫째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지배하는 한숨의 어머니 서스피리어러엄
둘째 로마를 지배하는 눈물의 어머니 라크리마럼
셋째 뉴욕을 지배하는 어둠의 어머니 테네브라럼

저 중에서 첫째가 [서스페리아]의 모티프였던 걸까
그리고 셋째가 이 [인페르노]?

스토리라인은 종잡을 수가 없고
초현실적이고 시적인 이미지 연쇄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예컨대 영화 초반 로즈가
아파트 지하실 물 웅덩이 아래
침수된 의문의 방을 발견하는 장면..
무의미한 아름다움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서스페리아]의 색감과 음악, 정서를 연상케 하며
뉴욕의 로즈가 사는 아파트의 실내 구조 그 자체가 공포인 영화
아파트 건축물과 인접해 있는 골동품점 카자니안도 수상쩍다

악령이 거주하는 공간의 창조자인 건축가 바렐리의 대사
벽돌은 나의 세포
통로는 나의 혈관
공포는 나의 심장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집'이 아닐는지..

살인장면과 연결되는 나부코,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

에머슨 레이크 앤 팔머의 키스 에머슨의 음악



다음은 1996년작 [스탕달 신드롬]


다리오 아르젠토
제정신 아닌 사람임은 세상이 알고 있지만
어떻게 자기 딸을 이런 끔찍한 역에 투입할 수 있었을까
수사관으로 잔혹한 연쇄 강간살인범을 추적하다
그 자신 희생물이 되는 주인공 안나
정려원을 닮은 아시아 아르젠토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실내 촬영이 이루어진 영화로
보티첼리 그림이나 메두사 그림이 등장하지만
정작 안나가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키며 혼절하는 그림은
브뤼겔의 추락하는 이카루스가 있는 풍경


집에서 안나가 환각 속에 걸어들어가는 그림은 렘브란트의 야경

그림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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