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
- 영화로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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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주향
제 목    [브라이트 스타]

로마 스페인 계단 옆에 있는
키츠가 요양차 와서 잠시 살다가 죽은 그집,
키츠-셸리 기념관의 인상에 젖어
관련 영화들을 조사해 보았다
먼저.. 지난해 개봉되었던가
퍼시 비시 셸리와 메리 셸리를 주인공으로 한
[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을 보았다
극의 중심이어야 할 여성 서사가 너무나
얄팍하고 관습적으로 다루어져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것은 셸리와 바이런을
쓰레기로 묘사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는 사실
한편
존 키츠와 패니 브론의 사랑에 초점을 두어 만든
제인 캠피온 감독의 2009년 작품
[브라이트 스타]는 참으로 좋았다
병고와 가난으로 이루지 못한 애달픈 사랑의 이야기이고
다가오는 죽음의 그늘 속에 전개되는 우울한 드라마지만
꼭 그렇게 절망적이지만도 않았던 것이..
키츠의 행복한 시구가 많이많이 낭송되며
자연과의 교감이 풍성하게 그려지는,
아름다운 장면이 많은 영화였다
패니 브론 역 애비 코니쉬
존 키츠 역 벤 위쇼




















대사다운 대사 없이
그저 소품처럼 화면에 있으면서
비극의 주인공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거나
명랑하게 돌아다니던 패니의 형제자매는
낭만극의 목동이나 요정인 듯 사랑스러웠다











엔드타이틀에 흐르던
벤 위쇼 음성의
나이팅게일에 대한 송가(Ode to a Nightingale)



무정한 미인(La Belle Dame Sans Merci)


계속 듣고 싶어지는 음성이로다

가을에 부쳐(To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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